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갭투자 수요 증가

부동산 시장에서 갭투자(Gap Investment)란, 매매나 전세가와 같은 부동산 거래에서 매입가와 매각가 혹은 임대료와 보증금 등의 차이(갭)를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갭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서울 집값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갭투자 수요 증가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던 시기에는 갭투자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최근 집값 상승세를 보이면서 갭투자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인해 전세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4구와 마포, 노원 등 집값이 높은 지역에서 갭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서울에서 갭투자로 판단되는 거래가 송파구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어 강동구와 강남구, 노원구, 서초구, 마포구 등의 순으로 갭투자 수요가 나타났다.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갭투자 수요 증가

 

 

갭투자의 사례

갭투자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송파구 올림픽선수촌기자촌아파트이다.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83㎡(15층)이 19억4500만원에 거래된 후, 다음달 중순에 16억9500만원의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 면적이 작아 흔하지는 않지만, 서초구에서는 2019년에 준공된 50세대 규모의 서초노블레스 전용 28㎡(14층)가 5억 500만원에 직거래된 후 며칠 뒤 전세로 5억원이 신고되는 등 500만원 갭투자도 있었다. 노원구에서는 중계주공2단지 전용 44㎡가 3억 7000만원에 거래된 후 열흘 뒤 3억 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등 7억원 이하 거래가 많았다.

집값 불안 심리 확산 예상

서울 집값 상승에 이어 전세가격도 오르면서 집값 불안 심리 확산 등으로 향후 아파트 갭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사기 불안에 빌라나 오피스텔보다 아파트 선호도가 뚜렷해진 것이 큰 이유 중 하나이며, 집값 회복에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역전세 우려도 사그라드는 추세라 매매가 낙폭이 컸던 지역 위주로 갭투자 수요가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갭투자 관련 지수로 알려진 전세가율이 50%를 오가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확산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갭투자의 위험성

갭투자는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거래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 방식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갭투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매우 민감한 지표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갭투자는 투자자의 상황과 목적,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상담과 연구가 필요하다.

결론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갭투자 수요 증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집값 불안 심리 확산 등으로 향후 갭투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갭투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매우 민감한 지표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갭투자는 개인적인 상황에 맞춰서 투자를 결정해야 하며,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를 고려할 때는 갭투자 외에도 다양한 투자 방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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